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전에 맛집으로 포스팅했던 <그집 김치찌개> 뒷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제가 겪었던 불쾌한 일에 대한 글이기에 감정적인 이야기가 들어가있으며 맛 리뷰와는 거리가 멉니다.
이 김치찌개 집의 맛에 대한 리뷰가 보고싶으신 분은 이전에 제가 써놓앗던 리뷰가 있으니 그걸 참고해주세요.
이전 포스팅에서는 제가 좋은 후기를 남겼었는데요.
오늘 포스팅의 주 내용은
포장주문과 직원(사장님) 서비스부분의 정보입니다.
이전에 했던 포스팅은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0/05/05 - [맛집 탐방/동네 맛집] - 수지구청 김치찌개 <그집 김치찌개>
수지구청 김치찌개 <그집 김치찌개>
이 글은 예전에 작성했던 글로 이 집은 꽤나 단골집 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직원이 바뀌더니 불쾌한 일이 두번이나 있어서 그 이후로는 가지 않습니다. 해당 글은 아래 리뷰로 써놓았으니 참고하..
mrzzz.tistory.com
이전 글에도 썼지만 저는 정말 김치찌개를 좋아합니다.
집에서 독립한 이후로는 주로 밖에서 사먹다보니
포장, 배달이 되는 김치찌개 집을 자연스럽게 많이 알게됐고
그중 집 근처에 있는 이곳을 알게됐는데, 심지어 맛도 있어서 많이 가게됐습니다.
그런데 최근 기분이 상하는 일을 2일 연속으로 겪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넘어갔지만 두번째로 또 겪고 나서
제 포스팅을 보고 저 곳에 갔다왔다는 분들도 종종 계시는데
제 글 보고 갔다가 저처럼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기실 수도 있기에 안되겠다싶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당 가게를 15번 내외로 가보았는데
매번 젊은 남자분이 혼자 계셨고, 가끔 어려보이는 여자분을 2~3번 봤구요. 아마 직원분들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제가 2번을 밤늦게 갔는데 2번 모두 나이좀 있으신 남자분이 계셨는데 아마 사장님인듯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홀에서 먹은 비율과 포장 비율은 반반정도 됩니다.
그집 김치찌개 1인분은 가격은 7,000원 이며,
매장에서 먹었을때도 포장을 했을때도 매번 7,000원을 결제했습니다.
::: 4월 8일 1차 포장 (2인분)
퇴근하며 전화로 2인분을 포장 주문했습니다.
밥 필요하냐고 물으시더라구요? 여태까지는 한번도 물은적 없었는데..
그래서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홀에 도착했더니 반찬 필요하냐고 물어서 넣어달라고 했고,
밥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묻는게 걸려서 설마싶어 그냥 숟가락, 젓가락도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역시 안넣어 놓으셨더라구요ㅋㅋ 그렇게 받아들고 결게를 했습니다.
근데 16,000원을 결제하셨더라구요?
그래서 밥 따로 계산된거냐고 여쭈었더니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나: 사장님 이거 혹시 밥 가격 따로 계산된거에요?
사장님: 네
나: 원래 밥 포함 가격 아니에요? 홀에서 먹을때도 7천원이구요.
사장님: 그건 홀에서 먹을때구요. 다른집 어딜가도 다 밥값은 따로 받아요.
나: 제가 많이 왔었거든요. 포장도 늘 밥까지 7,000원 결제 했었는데..
사장님: 그럴리가 없는데?
나: 여기 키 큰 남자분이랑 어려보이는 여자분 계시잖아요? 그분들은 늘 7,000원 결제했었거든요.
사장님: 아닌데~ 우리 여자 직원은 없는데? 언제 오셨는데요? 주말에?
나: 정확히는 기억 안나고.. 아마 평일이었던것 같은데 20대 초반같기도하고 고등학생 같기도 하고 여자 학생 있지
않아요?
사장님: 아냐아냐 우린 여직원 없어요.
나: (뭐지? 그럼 정식 직원이 아니고 남직원 여자친구인가? 싶어서 더 얘기안하고)
사장님: 주말 저녁에 여자애 하나 빼고는 평일엔 없어~
나: ???
(정적...)
아깐 여직원 아예 없다면서요;
갑자기 주말엔 있다고 하고 횡설수설 무슨말인지도 모르겠고
더 얘기해봤자 대화가 제대로 이어지기도 힘들것 같아서
나: 아무튼 밥 따로고 8,000원 이라는거죠?
사장님: 네~
이러고 나왔습니다. 이게 첫째날 이었구요.
아래는 집에 와서 먹은 김치찌개입니다.
(맛은... 있다..ㅋㅋㅋㅋㅋㅋ)
반찬을 왜 2개씩 넣어주셨지;;;
밥 먹으면서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뭐 그런게 있냐고
여짓껏 매번 7,000원씩 받다가 왜 갑자기 그런건지 기준도 없고 뭐그러냐며 엄청 열을 냈죠..ㅋㅋ
다시는 거기 가지 말라고....
(그래도 가깝기도하고 맛은 있단 말이야ㅠㅠ)
::: 4월 9일 2차 포장 (1인분)
첫날 이렇게 일단락 나고..
대망의 둘째날!
바로 그 다음날 이에요^^;
퇴근하고 뭐먹을까 하다가 또 김치찌개가 생각나서;
친구에게 물었더니 자기는 그집 안먹는다고 걍 햄버거나 먹을테니 너꺼만 포장하라고 해서
다른집에서 먹을까 어쩔까 하다가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나: 10분 후쯤 도착하는데요~ 김치찌개 1인분 포장해주세요.
사장님: 1인분? 1인분은 안되는데???
나: 1인분은 포장이 안돼요? 저 자주 했었는데..?
사장님: 아니야~ 2인분부터 포장이 돼요~
나: 알겠습니다.
하... 이분 또 이러시네
그냥 나도 햄버거 먹어야겠다 싶어서 햄버거집 들어갔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느낌이 김치찌개 집인것 같아.... (번호가 달랐음)
나: 여보세요.
사장님: 그집 김치찌개에요~ 방금 전화 하셨었죠?
나: 네.
사장님: 근데 아까 1인분이 뭐 세트메뉴 말한거에요?
나: 세트메뉴가 뭔데요? 김치찌개 말한건데요.
사장님: 그냥 해드릴게요~ 오세요.
(여기서 걍 됐어요 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난 사실 햄버거가 너무 먹기 싫었다.. 쭈글..ㅋㅋ)
나: 네
사장님: 밥 필요하세요?
나: 밥은 따로죠?
사장님: 네~
나: 그럼 그냥 김치찌개만 포장해주세요.
사장님: 네~
그리고 도착 했더니 저를 보시고는 하는말이
사장님: 어제 2인분 포장했던분 맞죠?
나: 네 맞아요.
사장님: 원래는 1인분 포장이 안돼요~
이 집 많이 왔었고 1인분 포장도 많이 했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딴말 해봤자 저사람이 사장이고
말도 안통하는데 내 입만 아프고 짜증만 나지 싶어서 암말도 안함..
나: 수고하세요.
그리고 집에와서 열어보았습니다.
?????????????
끝? 이게 끝이야??????
숟가락도 젓가락도 없고 반찬도 없이
이게 정말 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하네
왜 장사를 이렇게 하지?
여짓껏 좋았던 이미지가 와르르르르르르
제 생각엔!
코로나로 타격이 있다보니 알바를 줄이고 사장님이 눌러 앉으신건지..
여짓껏 매뉴얼에도 없던 자기 혼자만의 기준을 만들고서 단골 내치는 꼴로밖에 안보이네요.
동네 장사하면서 사람 이렇게 기분 나쁘게 하면 무슨 이득이 있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제 정말 다시는 갈 일 없을것 같아 솔직하게 쓰게됐습니다.
진짜 1도 거짓이나 과장없이 있는 그대로만 옮겼습니다.
제가 웬만해선 나쁘게 쓰지 않습니다.
근데 이틀이나 연속으로 그렇게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인지 굉장히 불쾌했네요.
가서 괜히 저처럼 기분 나쁜기억 만들지 마시고
저 집 말고도 그 바로 앞집이랑 옆 블럭에도 맛있는집 있거든요?
늦게까지 영업을 안해서 아쉽지만 앞으로는 이 집은 거르고 다른 집으로 다녀야죠.
그집들도 조만간 포스팅 하겠습니다.
포장시 밥을 따로 받는다는걸 문제 삼는게 아닙니다.
여짓껏 그렇지 않았었는데 갑자기 올렸다? 그것도 아닙니다.
그럴 수 있어요. 올릴 수 있죠. 그게 왜 이상해요? 주인 마음이죠.
근데
처음부터 원래 쭉 이랬었다고 거짓말하는식의 그 말들이 너무 어이없고 불쾌해요.
(아니 여짓껏 직접 사먹은 고객을 앞에두고 원래 그랬다고 우롱하고 무슨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는건지;;;)
그리고 1인분은 포장이 안된다구요?
저기요? 가게 앞에 1인식사 된다고 써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인 포장은 안되는데 홀에서 1인 식사는 되는거에요?
바뀐거 아닌가?ㅋㅋㅋㅋㅋㅋ
그냥 1인은 안된다고 하시는것 같네요^^
그리고 포장시 밥 비포함하는 가게들은 이미 메뉴에 적혀 있어요.
처음부터 그렇게 룰을 정해놨으니까요.
근데 사장님은 지금 그 경우가 아니잖아요? 그렇게 하고싶으시면 메뉴판에 문구 추가라도 하시던지요.
<요약>
1. 기존에는 홀에서 먹든 포장을 하든 김치찌개+밥+밑반찬+숟가락+젓가락 다 포함해서 7,000원 이었음.
2. 어느날부터 갑자기 나타난 사장이 포장시 밥은 추가요금을 내야하므로 8,000원 이라고 함
3. 인상된게 아니라 원래 처음부터 그랬다고함 (그러나 거짓말이죠? 왜냐면 늘 7,000원이었으니까)
4. 또 갑자기 1인분은 포장이 안된다고함 (여짓껏 계속 1인분 포장 했었다니까요????)
5. 포장하면 숟가락, 젓가락, 밑반찬도 안챙겨줌^^
수지구청 김치찌개 다른집 많아요.
저는 정말 불쾌했었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단 한번도 가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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